韓國總統盧武鉉就職演講稿

以下本站小編整理的韓國總統盧武鉉就職演講稿(中韓文對照),供大家參考,希望大家能夠有所收穫!

韓國總統盧武鉉就職演講稿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尊敬的國民們:

오늘 저는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에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저는 대한민국의 새 정부를 운영할 영광스러운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를 올리면서, 이 벅찬 소명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완수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전임 대통령 여러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축사절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今天我在這裏宣誓就任大韓民國第xx屆總統。仰賴國民們的鼎立支持,我榮幸地肩負起主持大韓民國新政府的光榮職責。為此,我謹向國民們表示最衷心的感謝!並保證與國民們並肩奮鬥去完成這一神聖的使命。同時,向前來出席典禮的金大中總統等各位前任總統、日本首相小泉純一郎等各國貴賓,以及國內外各位來賓表示誠摯的謝意。

특별히 이 자리를 빌려, 대구 지하철 참사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게, 재난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획기적으로 개선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我要藉此機會,向大邱市地鐵火災死難者表示沉痛的哀悼,並向其家屬表示誠摯的慰問。我們要全面檢討與徹底改革災害管理體系,竭盡全力建設一個安全的社會以避免類似不幸再次發生。

국민 여러분,

國民們:

우리의 역사는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습니다. 열강의 틈에 놓인 한반도에서 한 고난을 이겨내고, 반만년 동안 민족의 자존과 독자적 문화를 지켜왔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분단과 전쟁과 가난을 딛고 반세기만에 세계 열 두번째의 경제 강국을 건설했습니다.

在韓國歷史中挑戰與抗爭連續不斷。在近五千年的歷史長河中,處於列強夾縫之中的韓半島戰勝了重重苦難,捍衞了民族的尊嚴與固有文化。在解放後,經受了國土分裂、戰爭和貧窮,在短短的半個世紀裏把韓國建設成為居世界第12位的經濟強國。

우리는 농경시대에서 산업화를 거쳐 지식정보화 시대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다시 세계사적 전환점에 직면했습니다. 도약이냐 후퇴냐, 평화냐 긴장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평화를 지키고 더욱 굳건히 뿌리내리게 해야 합니다.

我們從農耕時代,經過產業化,成功地跨進了知識信息化時代。但是,現在我們再次面臨世界歷史的轉折點,處在是騰飛還是後退?是和平還是緊張的岔路口上。世界安全形勢動盪不安,伊拉克局勢非常緊迫,特別是國際社會對北韓核問題的憂慮日益加深。形勢越是緊張,我們越要捍衞和平,並更堅定地加以堅持。

대외 경제환경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끝없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뻗어가고 있습니다. 후발국들은 무섭게 추격해 옵니다. 우리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발전전략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내부에도 국가의 명운을 결정지을 많은 문제들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이들 과제는 국민 여러분의 지혜와 결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外部經濟環境也越來越困難。發達國家不斷拓展佔據新的領域,而發展中國家又緊追不捨。形勢要求我們具有新的成長動力和發展戰略。在我們社會內部也存在着許多左右國家命運的問題。解決這些問題需要國民的智慧與決斷。

이 모든 도전을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힘을 합치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 저력으로 우리는 외환위기를 세계에서 가장 빨리 벗어났습니다. 지난해애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했습니다. 대통령 선거의 모든 과정을 통해 참여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습니다.

必須戰勝這些挑戰。我們一定能夠成功。韓國國民團結一致是無往而不勝的。靠國民們萬眾一心的力量,我們在世界上最先戰勝了金融危機,去年又創造世界盃四強的神話,並在總統選舉的全過程中綻放出參與民主主義的燦爛之花。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尊敬的國民們:

이제 우리의 미래는 한반도에 갇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앞에는 동북아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근대 이후 세계의 변방에 머물던 동북아가, 이제 세계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떠올랐습니다. 21세기는 동북아 시대가 될 것이라는 세계 석학들의 예측이 착착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북아의 경제규모는 세계 5분의 1을 차지합니다. 한·중·일 3국에만 유럽연합의 4배가 넘는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我們的未來不能只囿於韓半島之內。東北亞時代正在向我們走來。近代曾一度處於世界邊緣的東北亞,現在已經成為世界經濟新的活力。“21世紀將成為東北亞時代”的世界資深學者的預言正在逐步變成現實。東北亞的經濟規模是世界的五分之一,僅韓、中、日三國的人口就是歐盟的4倍多。

우리 한반도는 동북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중국과 일본,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이런 지정학적 위치가 지난날에는 우리에게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오히려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21세기 동북아 시대의 중심적 역할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我們韓半島位於東北亞的中心。韓半島是連接中國與日本,大陸與海洋的橋樑。這樣的地緣政治位置在過去給我們帶來了痛苦,而今天又給我們帶來了機遇,要求我們發揮21世紀東北亞地區中心的作用。

우리는 고급 두뇌와 창의력, 세계 일류의 정보화 기반을 갖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부산항, 광양항과 고속철도 등 하늘과 바다와 땅의 물류기반도 구비해 가고 있습니다. 21세기 동북아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어나갈 수 있는 기본적 조건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동북아의 물류와 금융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我們具有大量的精英、非凡的創造力和世界一流的信息化基礎設施,建設了諸如仁川國際機場、釜山港口、光陽港口、高速鐵路等完善的海陸空物流基礎設施,具備了主導21世紀東北亞時代向前飛速發展的基本條件。韓半島必將成為東北亞物流與金融中心。

동북아 시대는 경제에서 출발합니다. 동북아에 `번영의 공동체`를 이룩하고 이를 통해 세계의 번영에 기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평화의 공동체로 발전해야 합니다. 지금의 유럽연합과 같은 평화와 공생의 질서가 동북아에도 구축되게 하는 것이 저의 오랜 꿈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동북아시대는 완성됩니다. 그런 날이 가까워 지도록 저는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東北亞時代將先從經濟方面開始。要在東北亞建立“繁榮共同體”,進而對世界繁榮作出貢獻,同時又要不失時機地發展成為“和平共同體”。在東北亞建立像歐盟一樣的和平與共榮的秩序是我由來已久的夢想。只有這樣,東北亞時代才會真正到來。我莊嚴承諾,將竭盡全力爭取這一天早日到來。